우리가 학교 다닐때는 백석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렇게 작품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거 같은데 우리 아들 모의고사에 나와서 한번 정리해 봅니다.
1. 작품 개요
- 작품명: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
- 작가: 백석
- 갈래: 자유시, 서정시, 기행적 자전시
- 주제: 타향살이의 고단함과 유년 시절의 그리움
- 배경: 일제강점기, 북간도에서 신의주로 돌아오던 길
- 형식 및 특징: 산문시 형식, 방언과 구어체 사용, 현실감 있고 진솔한 감정 표현
- 작품 의의: 향토성과 서민적 정서를 깊이 있게 표현한 대표적 백석 시
2. 줄거리 요약
시인은 북간도에서 신의주로 돌아오는 길에 유동이라는 곳에서 박시봉이라는 인물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는다. 낯선 타향살이 중 마주한 박시봉방은 한없이 가난하고 초라하지만, 그곳에서 시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, 어머니, 고향을 떠올리며 깊은 회한과 그리움에 잠긴다. 당시 조선인의 고단한 삶이 현실적으로 그려지고,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정서적 귀향 욕구가 잘 드러난다.
3. 중요 구절 해설
- “나는 그때 박시봉방에서 세수를 하고…”
- → 박시봉방의 구체적인 모습이 묘사되며, 시인이 실제로 체험한 낯선 타향의 공간에서 과거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된다.
- “나는 돌아가는 길이었다…”
- →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되었지만, 그 속에는 귀향 욕구,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, 현실의 고단함이 담겨 있다.
- “나는 그때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생각났다…”
- → 시인이 느끼는 삶의 회한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드러나는 장면으로, 작품의 중심 정서이다.
4. 등장인물 및 시적 화자 분석
- 시적 화자
- →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조선인으로, 객지 생활을 하며 고향과 가족, 특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인물이다. 백석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시적 분신으로 볼 수 있다.
- 박시봉
- → 시인이 하룻밤을 묵게 해 준 서민적 인물로, 가난한 삶을 상징한다. 시인은 박시봉의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 짓는다.
5. 예상 서술형 답안
- 이 시의 주제를 서술하시오.
- 시에서 사용된 방언과 구어체의 효과는 무엇인가?
- ‘박시봉방’의 상징적 의미는 무엇인가?
상징적 공간이다.
6. 객관식 예시 문제
- 이 시의 배경 공간으로 알맞은 것은?
정답: ③
2. 시적 화자가 박시봉방에서 느낀 정서로 알맞지 않은
것은?
① 회한 ② 고향에 대한 그리움 ③ 희망 ④
외로움
정답: ③
3. 이 시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?
①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문어체
②
고전적 문어체와 수미상관 구조
③ 현실적이고 구체적인
산문체
④ 함축적이고 추상적인 언어
정답: ③
7. 백석(白石) 시인 인물 정리
👤 백석은 누구인가?
- 본명: 백기행(白基行)
- 출생: 1912년 평안북도 정주
- 사망: 1996년 (북한에서 생을 마침)
- 학력: 일본 도쿄 아오야마 학원 중퇴
- 직업: 시인, 기자, 교사
- 활동 시기: 1930년대~1940년대 초반 (이후 북한에서 활동)
🖋️ 백석의 문학 세계
- 1930년대 한국 현대시에 서정성과 향토성을 도입한 대표 시인
- 구어체, 방언, 토속어를 적극 활용하여 서민적 언어를 시로 승화
- 시집 『사슴』(1936)은 한국 현대시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음
- 평안도 사투리와 정주·신의주 등 북부 지방의 문화적 정서를 시로 형상화
- 시적 자아에 고향, 가족, 어린 시절, 외로움을 담아내며 독특한 정서를 형성
📖 대표 작품
- 『사슴』(1936) – 유일한 공식 시집
- 「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」 – 순수하고 외로운 사랑의 대표작
- 「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」 – 향수, 타향살이, 가족에 대한 회한
- 「여우난골족」 – 고향 공동체와 민중에 대한 애정
- 「고야」, 「북방에서」 등 현실감 있는 기행시도 많음
🎨 백석 시의 특징
- ✔️ 사투리와 구어체 사용: 평안도 말투를 생생히 살려 독특한 분위기 연출
- ✔️ 감성적 정조: 외로움, 그리움, 가난, 사랑, 향수를 서정적으로 표현
- ✔️ 서민적 정서: 민중의 삶과 감정에 따뜻한 시선을 보냄
- ✔️ 현실적 소재: 기행, 가정사, 방랑 등 실제 삶의 경험이 시적 소재로 등장
🏅 문학사적 평가
백석은 1930년대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, 언어와 정서 모두에서 기존의 시 문법을 탈피한 혁신적인 시인입니다. 일제강점기의 억눌린 현실을 순수하고 감성적인 시어로 풀어내며, 서민의 삶과 민중의 감정을 품은 시인으로 기억됩니다.
🕊️ 백석 이후
광복 후 월북한 백석은 북한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갔으나,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점차 문단에서 사라졌습니다.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금서였지만 1980년대 이후 재평가되며 가장 한국적인 시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.
8. 마무리
백석의 『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』은 한국 현대시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향토시로 평가받습니다. 객지에서 겪는 외로움,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시대적 아픔과 민중의 정서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. 이 시의 어조, 정서, 언어 등을 잘 이해하면 국어 지문 분석 능력도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.